반상배 한국인삼협회 회장 “30~40대 소비층 타깃으로 인삼 소비확대 방안 마련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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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17-12-07 22:47
“인삼인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기획을 통해 다양한 홍보 활동 등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30~40대 소비층을 공략할 수 있는 소비 확대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반상배 한국인삼협회 회장은 현 인삼산업의 상황이 ‘위기’임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인삼업계의 노력 여부에 따라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여건을 충분히 조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반 회장은 앞으로 소비 시장의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는 의지를 이같이 피력하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인삼협회를 중심으로 업계의 결집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반 회장은 인삼자조금의 확대를 위해 “현재는 인삼 경작인들과 자체검사업체만이 참여를 하고 있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의사와 공론을 토대로 앞으로는 참여를 하고 있지 않은 제조·가공, 유통, 수출업체까지 자발적으로 자조금에 포함할 예정”이라며 “이런 일련의 과정을 불협화음 없이 자발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반 회장은 또한 해외 시장의 활성화 측면을 강조하며 “협회가 수출업체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5월 출범식을 통해 인삼업계의 민간 분야가 총결집한 인삼협회는 지난 6개월여 동안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내왔다. 농산물 최초 의무자조금인 인삼자조금의 운용 등을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총괄하는 한편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인삼업계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런 가운데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조성된 의무자조금은 10월 거출률 60%를 넘은데 이어 11월 말 95%의 거출률을 달성하며 연착륙을 향해 속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올 하반기부턴 TV와 라디오 등을 통해 소비 홍보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협회 초대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는 반상배 회장은 “협회와 인삼자조금에 대한 업계의 기대와 요구가 크기 때문에 저부터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갖고 인삼산업 발전을 위해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 회장은 이어 “인삼업계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올해 인삼 의무자조금 도입 등 기회와 변화의 바람도 불고 있다”며 “인삼인들이 인삼협회를 믿고 각자의 분야에서 충실히 임한다면 인삼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